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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힐링 촌캉스 산골초가펜션 풀잎채 숙박 찐후기 1편 / 주차팁포함

미루미~ 2022. 8. 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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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루미입니다 :-)

 

영월로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 요즘 대세라는 촌캉스를 했어요. 이미 촌캉스로 유명한 곳이라 한달 전에 겨우겨우 1박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던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정말 좋았던 곳이라 정성들여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방문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산골초가펜션

  • 주소 :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48-1
  • 예약문의 : 010-6299-0395 (문자 문의만 가능)
  • 입실 : 14시 / 퇴실 : 12시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소형견만 가능) (중형견, 대형견 동반 불가능)
  • 평일 1박 가능 / 주말 2박 이상 가능 (ex. 금-일 / 토-월)

※ 사진 많음 주의! 긴 글 주의!

가는 길이 좁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마주오는 차가 없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초입에서부터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듯한 산골초가 안내 이정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자차로 방문하시겠지만 운전을 못해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사장님께서 왕복 3만원에 픽업서비스를 해주신다고 하니 예약할 때 미리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산골초가로 들어가는 초입에 졸졸 흐르는 냇물이 있는데 거위 가족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ㅋㅋ 잠시 차를 멈춰 거위 가족 구경하고 다시 이동합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관리실을 지나쳐야 하지만 입실하실 때 굳이 관리실에 알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사장님께선 안계셔요.. 입실시간 14시 이후에는 그냥 방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주차도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ㅋㅋ

관리실을 지나 이동하다보면 왼편으로 닭장이 있어요. 닭장 앞 주차는 '사랑채'에 머무시는 분들이 이용하시는게 가장 편리합니다! 

사랑채 제외 다른 방에 머무시는 분들은 위 사진에 안내된 각 방 이름이 적힌 이정표를 따라 더 들어가신 후 주차하시면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훨씬 줄어든답니다! 

제가 1박동안 머문 풀잎채 푯말을 따라 이동해볼게요!

30초 정도 걸어 들어가는데, 가는 중간에 넓고 푸르른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멍때리거나 사색에 잠기기 참 좋겠더라구요.

하늘채와 풀잎채는 같은 지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방향이 같았어요. 다른 후기를 보니 한지붕 아래 2개의 방이라고 적어두신 분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한지붕 아래 3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그게 바로 '별채, 풀잎채, 하늘채'였어요.

한 지붕 아래 3개의 방이 있다보니 방음에 더욱 주의해야 해요. 특히 풀잎채와 하늘채의 경우에는 2인 기준 최대 3인이 머물 수 있어 조용히 즐길 수 있지만, 별채의 경우에는 기준 4인 최대 7인까지 머물 수 있기 때문에 옆집 투숙객을 잘 만나야겠더라구요.. 제가 방문했을 때 별채에 여자분들이 단체로 방문하셨는데 새벽 2시 가까이 노래 틀어놓고 떠드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정말 불편했답니다. 

숙소 내에 매너타임이나 방음문제와 관련한 안내문이 전혀 붙어있지 않아 보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아직도 풀잎채의 첫인상을 잊지 못해요.

신랑도 "와"를 내뱉은 풀잎채의 첫인상은 리틀포레스트 , 그 해 여름 등등의 제목이 그냥 절로 떠오르는 분위기였어요. 옛날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댁에 방문한 정겨운 느낌에 따뜻하고 청량한 느낌까지 들어 기분이 정말 오묘하더라구요.

야외 사진이 제일 많을 예정이므로 객실 내부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방은 정말 아담하고 아늑했어요. 들어가자마자 할머니집 냄새가 풍겨오는데 그 냄새가 정말 정겨웠답니다. 풀잎채는 딱 2인까지 머물기 좋고 3인이 묵기에는 좁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자레인지 냉장고, 각종 식기류까지 구비되어 있었고 티비, 드라이기, 와이파이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신랑이 와이파이도 된다며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티비는 올레티비를 이용하고 계셔서 다양한 채널을 다시보기가 가능한 점도 참 좋았답니다. 

산골초가펜션은 2인이 방문하실 경우 쌀이 제공되는데, 3인이상은 쌀 제공이 안된다고 하셨어요. 전기밥솥으로 밥을 드시지 않을 경우에는 따로 햇반을 챙겨오시면 됩니다!

식기류는 딱 2인분씩 준비되어 있었어요. 맥주잔, 소주잔, 양은그릇, 밥그릇 등등 2개씩 짝맞춰 준비되어 있었고, 숟가락과 젓가락은 좀 더 여유있게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주방 서랍 아래에는 냄비와 프라이팬 그리고 각종 조미료와 양념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사야할 것들 챙겨와야 할 짐들이 줄어드니 편한 마음으로 숙소를 이용하러 올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더라구요.

장롱안에는 수건, 여분휴지, 베개, 이불이 들어있어요. 음.. 딱딱한 바닥에서는 잠을 못잔다 하시는 분들은 좀 많이 불편한 잠을 청하실 거 같아요. 자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따로 이불을 챙겨가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산골초가에서 딱 한가지 안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저는 딱딱한 바닥과 얇은 이불이었으니까요..ㅠㅠ 아무데서나 잘잔다 하시는 분들은 크게 상관 없을 듯 합니다!

산골초가펜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찐혜택!! 바로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반찬들이에요!

냉장고에는 때에 따라 다양한 반찬(6~7가지)을 넣어주시는데, 집으로 싸오고 싶을 만큼 정말정말 맛있는 밑반찬들이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고추장아찌, 멸치볶음, 매실마늘쫑무침, 묵은지, 고추장, 된장이 제공되었답니다!

저는 1박 했는데 제공해주신 반찬 다 먹고 왔답니다.. 남은 반찬은 모두 폐기하신다고 하니 안심 또 안심!

아 근데 매실마늘쫑무침은 정말 최고의 맛이었어요. 따로 판매하실 의향 있는지 여쭈어보고 싶었는데 참았답니다...ㅠㅠ

화장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그리고 샤워솔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칫솔과 치약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 따로 챙겨오셔야 합니다! 화장실이 좁았지만 샤워는 무리 없었어요. 

그리고 시골이기 때문에 저장식 온수를 사용하고 있어요. 최대 온도는 75도인데, 온수는 오래 사용할 경우 물이 차가워져요. 그럴 경우에는 저장된 물이 데워질 때까지 기다린 후 이용하셔야 한답니다. 찬물은 언제든지 사용 가능해요.

여자 기준 머리감고 샤워 마칠 때까지 따뜻한 물은 잘 나왔어요. 

끝도 없는 산골초가펜션만의 혜택! 바로 조식신청이 가능해요.

조식메뉴는 '얼큰 수제비' 1가지 이며, 비용은 13,000원이에요. 돈은 계좌(농협 356 0057 807193 오경순)로 입금 하시거나 관리실에 있는 돈통에 현금으로 내시면 됩니다.  조식은 2-3인용이며 조식 먹기 전 날 사장님께 문자(010-5690-0395)를 통해 주문하시면 되고, 주문할 때에는 아침 9시, 9시 30분, 10시 중 원하는 시간 & 방이름 & 입금자명을 문자로 보내시면 된답니다! 30분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며 그 외 시간에는 주문이 불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참, 방예약시 문의했던 전화번호는 사장님 아드님 번호랍니다. 사장님 번호와 다르니 이 점도 참고해주세요!

방 한켠에 풍경이 보이는 창문이 있는데 방 안에서 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풀잎채 마당이에요. 방문한 날 날씨가 청량하고 맑은 덕분에 막바지 여름과 가을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풀잎채가 산골초가펜션들 방 중에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마당의 사방이 뻥 뚫려 있고 온통 초록초록한 뷰를 볼 수 있어서 풀잎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다음에 또 신랑과 둘이 산골초가를 이용한다면 100% 풀잎채를 선택할거예요. 

한지붕 아래 3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각 방마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루나 마당이 있어요.

풀잎채 마루 정말 최고... 그냥 드러누워 눈감고 있으면 잠이 솔솔 와요. 그리고 양쪽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뷰에 밤에 잠도 마루에서 자고 싶어지더라구요. 

마루 앞 마당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아궁이예요. 저 가마솥에 사장님이 제공해주신 쌀로 밥을 해드시는 분도 계시고, 찌개나 따로 챙겨온 음식들을 조리해 드시면 된다고 해요! 정말 옛스러움이 가득한 산골초가! 정겨움 한도초과....

마루 한쪽에는 야외 수돗가와 바베큐를 할 수 있는 화로와 테이블이 있어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테이블 바로 옆에 수돗가가 붙어 있어서 진짜 완전 편하더라구요. 제일 기대한 바베큐 뷰...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하 입을 틀어막습니다.. 풀잎채라 가능한 뷰!!!

마루 왼쪽으로 장작이 쌓여있는데 장작 너머로는 바로 하늘채가 있어요. 하늘채와 풀잎채 중 뷰는 풀잎채 승!!!! 

하지만 겨울에는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로 풀잎채 마루를 감싸두어 뷰를 보지 못한다고 해요. 겨울철에는 하늘채를 더 추천한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봄~가을까지는 풀잎채를 추천! 두번 추천! 세번 추천! 합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포스팅에요 ㅠㅠ

풀잎채 마루와 풍경을 끝으로 영월 산골초가펜션 풀잎채 리뷰 1편을 마칠게요!

 

2편에서는 바베큐 리얼 뷰와 주변 볼거리 할거리 부대시설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편 업로드 했어요!

부대시설 및 놀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그리고 더욱 자세하고 리얼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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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초가펜션 근처에는 마트나 슈퍼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투숙객분들이 차로 30분거리에 위치한 영월서부시장에 들러 먹거리와 장을 봐오셔요!

저도 산골초가 입실 전 영월서부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해왔답니다!!

영월서부시장 맛집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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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 &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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