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 산너미목장 (캠핑, 차박, 흑염소목장)

안녕하세요.

포스팅에 앞서 '내돈내산&솔직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제 지인 중에 캠핑을 즐기는 부부가 있답니다! 캠핑의 재미를 지인부부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5월 초에 함께 캠핑가자는 이야기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캠핑장을 예약하고 다녀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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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너미목장

 

주소 : 강원 평창군 미탄면 산너미길 210 산너미목장

 

차박 / 선착순캠핑 / 트래킹 / 흑염소목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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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산너미목장은 차박캠핑을 위주로 운영하던 곳이라고 해요. 저는 네이버예약으로 진행했는데, 아직도 캠핑예약을 차박예약으로 받고 있더라구요. 캠핑 예정이신 분들도 당황하지 마시고 차박으로 예약하시면 된답니다!

 

산너미목장은 다른 캠핑장과 달리 사이트 구분이 없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일찍 방문한다면 원하는 만큼 넓게 자리를 잡을 수 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거나 늦은 시간에 방문한다면 원치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아야 할수도 있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답니다. 

 

산너미목장의 입실은 원래 14시부터지만 토요일 방문 기준 11시에도 입실이 가능했어요. 

구불구불 길을 오르다보면 보이는 산너미목장의 관리동이에요. 관리동 앞에 정차 후 들어가 예약내역 확인 후 체크인이 됩니다. 

11시에 도착했음에도 더 빨리 도착하신 캠퍼분들이 계셔서 도착 순서대로 순서표를 주셨어요. 다들 어쩜 이리 부지런하신지....

관리동 내부는 생각보다 무척 넓었어요. 전에는 웰컴티를 주셨다고 들었는데, 5월 초 방문 기준으로 웰컴티는 없었어요. 그리고 본래 커피맛집으로 유명하다던데 커피도 판매하고 계시지 않더라구요. 대신 관리동은 캠핑에 필요한 라면, 장작, 과자, 술 등등을 판매하는 매점으로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 주시는 웰컴꾸러미! 웰컴꾸러미 안에는 라면 두개와 햇반 두개, 그리고 흑염소즙, 종량제봉투와 안내사항이 들어있었어요.

라면이랑 햇반은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웰컴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안내사항에는 퇴실시간과 매너타임, 분리수거, 흡연가능장소, 반려동물동반 안내 등등이 적혀있네요.

특히 산너미목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어요. 바람부는 날에는 화기사용(화롯대, 장작, 불멍 등)이 절대 금지 되어 있답니다.

 

최근에 산너미목장 위쪽으로 공사를 해서 화장실이 새로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위로 올라갈수록 뷰는 더 좋겠죠??

그리고 전기가 없는 곳도 있어서 자리를 잡으실 때에 꼭! 참고해주세요. 생각보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자리는 많았어요.

중간 쯔음에 위치해있는 화장실, 샤워실, 분리수거장, 개수대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조금 지저분하고 깔끔해보이지 않더라도 실제 방문하면 생각보다 깔끔하고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특히 개수대 옆에 음식물을 버리는 통은 수시로 비우시는지 방문할때마다 비워져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또한 물도 생각보다 잘 나왔고, 온수도 잘 나와서 만족스럽더라구요. 화장실에도 휴지는 떨어질 일 없이 채워져있었고, 비누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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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초록초록해서 그냥 산너미목장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어요. 꼭 높은 자리가 아니어도 어디든 뷰가 끝내줘서 아무곳이나 자리를 잡으셔도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다람쥐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토끼 여러마리도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그야말로 그냥 자연.. 무엇보다 흑염소목장도 운영하고 있어서 여유롭게 풀을 먹는 흑염소들도 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방문하신다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산너미목장에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답니다. 바로 육십마지기!

관리동 겸 매장 뒷편 산길로 20분~30분가량 걸어 올라야 하는데 가파른 오르막도 있어 편한 신발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날이 덥다면 마실 물도 필수로 챙겨가세요.

육십마지기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이 한폭의 그림같았어요. 카메라로도 다 담기지 않는 멋진 풍경들을 꼭! 직접 눈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야외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지금, 방문하신다면 마스크 벗고 꼭 오르시길 바랍니다!

육십마지기의 정상에는 포토스팟이 있어요.

트인 뷰를 자랑하는 평상 포토존과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 있는 의자에 앉아 사진 찍으면 막찍어도 화보가 되고, 막찍어도 그림이 되어요.

열마디 말보다 그냥 있어도 너무너무 좋으니 육십마지기는 꼭! 오르시길 적극추천드립니다.

오르고 내려가는 길에 사진을 그냥 막 찍었는데도 배경이 사진을 살리는 정도네요!

 

육십마지기에서 내려오니 타이밍이 정말 좋아 흑염소무리를 만날 수 있었어요. 흑염소무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방기해요!

흑염소무리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요~

실컷 여유부려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절로 힐링이 되는 육십마지기에서의 캠핑을 추천드리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