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 카페

경기 양주 장흥면 / 교외선 (양주카페)

미루미~ 2021. 11. 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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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강아지나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강아지를 엄청 좋아해요! 고양이도 좋아하구요! >_<

그래서 카페 같은 데를 갈 때 강아지가 있다고 하면 무조건 가는 편이에요.
오늘도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엄마 진돗개 1마리와 귀여운 댕댕이 6마리가 있다는 카페를 알게되어 호다닥 달려갔어요!


교외선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 545-14

영업시간 : 12:00 ~ 19:00 / 매주 목요일 휴무

 

주차가능 / 야외좌석 구비 / 키오스크 주문


양주 장흥에 위치한 카페를 제가 몇번 소개해드렸던 것 같은데 이 교외선도 양주 장흥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양주 교외선은 SNS를 검색하다가 몇번 이름을 보긴 했었는데, 이름과 분위기를 보고 가기가 망설여져서 못가다가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교외선의 외관입니다. 카페 앞에 주차를 하실 수 있는데, 주차공간은 넉넉치 않았어요. 

주차하는게 조금 어려운 초보운전 분들께는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외관은 구옥의 느낌이 물씬!!

오래된 시골 집 같은...?ㅎㅎ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문에도 큼지막하게 영업시간이 적혀있어요~!

 

주문은 오직 키오스크로 받고 계셨어요!

QR확인 하는 곳 바로 옆에 큼지막한 키오스크가 있답니다.

 

음료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아주 간결! 그리고 금액대도 비싸지 않았답니다.

음료 종류가 너무 많으면 뭘 먹어야 할지 결정을 잘 못할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음료종류가 적으면 금방 고를 수 있어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주차장 입구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골목 끝에는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있어요. 요문을 열고 나가면 귀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답니다!

어떤 가족인지는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0^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골목에는 이렇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4개 정도 있어요.
한 공간에 한팀만 사용 가능! 한데, 요즘같은 시국엔 단독공간이 아무래도 인기가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세련되거나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진 않지만 아늑하고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을 느끼며 차를 마실 수 있어요.

오픈된 키친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느껴졌어요.

물을 마시거나 냅킨을 가져갈 수 있는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기자기 하네요~ㅎㅎ

사용전 물컵과 사용후 물겁을 두는 자리가 쓰여져 있으니 모두를 위해 사용한 컵은 사용후 컵 자리에 놓아주세요~~

교외선은 실내의 좌석이 굉장히.. 뭔가 미로같다고 해야 할까요...??

주택을 개조해서 좌석이 군데군데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심플하고 아늑하고 옛스러움이 풍기는 고택의 느낌이라 세련됨을 원하시는 분들과는 거리가 멀 듯 해요.

하지만 이런 옛감성을 살려 카페를 운영해서인지 분위기는 아늑하고 조용하고 따뜻하고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라고 느껴졌어요.

 

 

이제 밖으로 이동해볼게요!

밖으로 나서자마자 보이는 풍경-! 아주 귀여운 가족이 지내고 있어요.

어미 진돗개 한마리와 그 옆에 하얀것들은 뭐냐구요?? 바로 아기댕댕이들이에요-! 총 6마리가 있는데, 4마리는 하얀색 2마리는 황토색 ㅎㅎ

제가 도착했을 당시 나른한 시간이라 다들 늘어져 있었는데, 강아지 부르는 소리를 내니 한두마리가 쪼르르 달려오더라구요.

 

그.런.데! 

이 강아지들 태어난지 한달이 갓 넘었대요. 그래서 현재 이빨이 무척 뾰족하고 이갈이가 한창인 시기랍니다.

사람이 손을 가져다 대고 만지려고 하면 막 깨물려고 하는데, 이빨이 아주 날카로워 상처가 날 수 있어요. 그리고 바짓단, 팔소매를 물고 늘어지기도 해요.

내 옷이 조금 비싸다! 난 오늘 니트를 입었다! 내 옷이 더러워지는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강아지 가까이 가시지 마시고 멀리서 지켜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야외좌석은 진짜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이에요.

할머니댁 앞마당...느낌!! 좌석은 나무벤치인데, 깨끗하진 않아요 ㅠㅠ

!! 의자에 앉기 전에 냅킨 등으로 한번 쓸어낸 후 앉으시길 권해드려요 !!

강아지 가족이 있는 풀밭 뒤로 이런 공간이 있는데, 황토색으로 칠해진 벽을 가진 곳은 그냥 창고로 쓰여지는 듯 했어요.오른쪽에 있는 희색 입구로 들어가시면 미술관이더라구요!

그림 보는 재미도 있어서인지 어른들이 미술관에 많이 들어가셔서 둘러보고 나오시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우아아!!!!!

잔디에서 카페외관을 찍어보았는데, 뒤에 보이는 산이 아주 멋졌어요!!

특히 요즘 단풍구경도 많이 가시는데, 단풍구경 멀리 안가도 될 정도!! 증맬 멋진 마운틴뷰네요.

구옥과 산이 만나 더없이 멋진 풍경이 되었어요.

늘어지게 잠을 자던 아기강아지들 중 한마리가 배가 고팠는지 어미 젖을 물고 먹기 시작하니 다른 강아지들도 귀신같이 깨서 달려들었어요.

새끼강아지들 이빨이 무척 날카롭던데.. 어미가 너무 아프고 힘들거 같더라구요..ㅠㅠ....

그럼에도 자식들에게 젖물리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손님도 있었는데, 아이의 경우 마구 뛰다보니 아기 강아지들이 그 뒤를 따라 졸졸졸 달리더라구요.

아이들은 시야가 어른만큼 넓지 못해 강아지들이 밟히거나 치이는 상황이 자주 보였어요.

 

그리고...저는 개인적으로 이를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은 기본적인 규칙정도는 지켜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아이여도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시키고 뛰어놀게 해주셨으면 좋겠고, 강아지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을 수 없어요.

아이가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자리로 강아지들이 오게끔 스콘과 같은 음식으로 강아지들을 유인하시는 것도 모자라 강아지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시더라고요. 아이들은 부모가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죠..? 아이 역시 강아지들에게 먹을 것을 마구 주는데 말리지 않으시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 또는 직원분들은 안에 계시기 때문에 바깥 상황을 잘 모르실 듯 한데, 안내문을 하나 만들어두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강아지들은 사람을 어릴때부터 봐와서인지 사람을 무척 좋아하였고, 어미개도 사람에 대한 경계가 없었어요.

강아지 가족이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주의할 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모님 모시고 한번 쯤 방문하면 좋을 '교외선' 이었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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