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 맛집

서울 신당동 / 우육미

미루미~ 2021. 11.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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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저희 신랑이 생일을 맞았어요^_^!
데이트 할때마다 차를 타고 다녔는데 간만에 대중교통 이용해서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고 왔답니다!

신랑이 회식겸 모임이 있어 방문했던 곳인데, 진짜진짜 맛있다고 꼭 같이 가자고 해서 신랑 생일 겸 방문했어요!
요즘 인스타로 핫하다던데 전 왜 인스타에서 아직 한번도 못봤을까요??ㅠㅠ 그래도 엄청 유명한 곳인지 주말엔 웨이팅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토요일 14시쯤에 방문했고, 따로 예약전화는 하지 않았어요. 방문당시 자리는 널널했습니다.
아무래도 분위기 낼 때, 행사 때 방문하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보니 저녁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저녁 방문 예정이라면 예약을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2호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번출구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왼쪽길을 따라 쭈~~욱 걸어주세요.


WOW.... 외관부터 시선강탈!!!!!

누가 봐도 고기파는 집! 정육점 같은 외관! 이런건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무척 신기했어요


여기서 잠 깐!
우육미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주차가 필요하신 경우 옆에 있는 국민은행 주차장(유료)을 이용해주셔야 합니다.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좌석이에요. 깔끔하고 정리되어 있는 좌석 모습이 아주 맘에 들었어요.
특히, 창가자리는 햇살이 비추니 더욱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보여지더라구요.
창가 자리 밖으로 보이는 벤치는 웨이팅이 있을 때 대기석인듯해요.

저희는 안쪽으로 안내받았어요! 8팀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2층도 있는데, 2층은 1층에 손님이 다 차면 오픈한다고 하셨어요! 2층에는 테라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궁그미...

테이블차림이에요. 접시와 메뉴판, 수저와 컵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우육미 '메뉴판'

메뉴판도 깔끔 그자체네요. 고기메뉴는 딱 3개!
저희는 한우투뿔 티본 2인분, 애플 샹그리아, 하이볼을 주문했어요.
한우투뿔 티본을 2인분에 100,000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먹을 수 있다니요.. 역시 핫한 맛집 인정입니다!

우육미 기본찬

우육미의 기본찬 구성입니다. 정갈~~ 하네욤
샐러드 JMT이구요,,,

무쇠팬도 세팅되었어요~ 요런 팬에 소고기 구워야 찐인거 아시쥬??????
뭘 쫌 아는 우육미~

주문한 애플 샹그리아와 하이볼이 먼저 나왔어요.
애플 샹그리아는 톡톡 탄산이 느껴지는 화이트와인에 달달한 애플맛이 나요. 진짜.. 맛있더라구요 ㅠㅠ
회식때 하이볼 먹었던 신랑은 또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이번 하이볼은 알콜맛이 그때만큼 느껴지진 않았다고 했어요.
레시피가.. 들쑥날쑥 한건지.. 이런 부분은 아쉬웠어요.

끄아아아아아아아
드디어 투뿔 티본 2인이 나왔어요. 초벌 후 썰려서 나오는데 때깔 좀 보세용...

우육미의 제일 좋은 점!!!!!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요.
안심 -> 등심 순으로 구워주시고, 굽기정도를 물어보신답니다. 개인적으로 육즙과 그 맛을 온연히 느끼기에는 미디움레어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이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쉬포테이토 ... 진짜 맛있어요. 추가금액은 2,000원인데 추가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어요.

T모양의 뼈가 먼저 올라간 후, 매쉬포테이토가 올라갑니다.
이후 안심이 올라가 있네요~~

개인앞접시에 요로케 구워진 고기와 포테이토를 덜어주셔요. 손님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고 좋지만 직원들에게는 조금 수고로움이 있겠네요.
안심을 먼저 구워주신 후, "등심도 지금 구워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시는데 저희는 천천히 먹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천천히 먹겠다고 하면 자리를 피해주시고, 추후 "등심도 구워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면 직접 오셔서 또 알맞게 구워주신답니다~~

특히 와사비랑 홀그레인 머스타드 를 꼭 올려 드세요. 리얼 짱맛입니다.(갬동.....) 아! 매쉬포테이토도 올려드세요. 존맛.

우육미는 고기 뿐 아니라 사이드메뉴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특히 짬뽕이 그르케 맛있다는데 그렇게 맵다고 하네요... 맵찔이인 저는 짬뽕대신 한우된장술밥을 선택!!! 된장술밥을 달라고 하면 T모양의 뼈를 다시 무쇠팬에 올리고 그 위에 된장술밥을 부어주신답니다. 그런데!! 술밥에도 고기가 진짜 많아요. 큼직한 고기도 듬뿍 들어가있어서 깜짝...!!
T뼈에도 고기가 꽤 붙어있어요. 뼈에 붙은 고기는 따로 잘라주시지 않으니 집게와 가위 달라고 하셔서 직접 잘라 드시면 된답니다.

우육미 후기엔 대부분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라는 글이 많던데 친절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불친절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손님과 직원의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있으신 듯 했고 그러한 점이 불편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테이블마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다보니 과도한 친절을 베푼다면 일행과 대화도 편하게 못 나눌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곧 크리스마스, 연말이 다가와 행사가 많은 요즘이에요. 각종 행사날이나 기념일에 방문하시면 너~무 좋을 우육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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