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루미입니다 :-)
혹시 옛날 어릴 적 부모님과 자주 가던 맛집이 있으신가요? 미루미는 있습니다!
꼬꼬마 시절 엄마 아빠 손잡고 자주 가던 민물 매운탕집이 있는데, 변하지 않는 맛으로 30살이 된 지금도 발길을 끊지 못하고 부모님과 가끔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벌말매운탕
주소 : 인천 계양구 벌말로565번길 5
영업시간 : 10:20 ~ 21:30 (라스트오더 20:30)
주차가능 / 전국택배가능 / 유아시설(놀이방)구비
우선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그리고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올해만 6번 정도 방문했는데, 늘 주차전쟁, 자리전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핫하디 핫한 주말 저녁 방문 기준입니다😊
제가 꼬꼬마시절 때부터 가던 곳이라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외관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물씬 느껴져요. 변하지 않는 맛 뿐 아니라 변하지 않는 분위기도 참 정겹다고 느껴져서 방문을 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벌말매운탕은 1층과 2층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건물에서 보여지듯이 내부가 굉장히 넓답니다.
2층 내부 사진입니다.
저는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저녁 피크시간을 피해 4시 30분쯤 이르게 방문했는데도 1층은 만석이었어요.
1층은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있으며 2층은 오로지 입식 테이블만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가족단위이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아요. 그러다보니 의자가 있는 입식 테이블이 빠르게 차더라구요.
1층에 좌식 테이블만 남았다면 다리 또는 허리가 안좋으신 분들은 2층으로 올라가겠다고 말씀드리면 사장님께서 바로 안내해주신답니다.
테이블간의 간격은 넓지 않고, 앞 테이블과 뒤 테이블간의 간격도 넓지 않아요. 하지만 옆 테이블이나 앞, 뒤 테이블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벌말매운탕의 메뉴판입니다.
가장 많이 드시는 건 메기 매운탕이에요! 저는 빠가사리+메기 매운탕으로 주문했습니다.
🌿 여기서 주문 TIP! 🌿
2인-3인은 소 , 4-5인은 중 , 그 이상은 대 를 추천드립니다.
(위 추천 사이즈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유는 벌말매운탕에서는 수제비와 라면이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매운탕에 들어있는 생선으로 배를 채우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요. 수제비와 라면을 양껏! 마음껏! 욕심부려서 무한으로 가져다 드실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오로지 매운탕 속 물고기가 주 목적이시라면 큰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갑자기 이 사진은 뭐냐구요??
바로 테이블 아래에 위치한 에어컨이랍니다! 저는 식당에서 테이블 아래 즉, 발에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걸 처음 봤는데, 바글바글 끓여먹어야 하는 매운탕의 특성상 먹다보면 더울 수 밖에 없잖아요. 더군다나 내부가 넓으면 넓을수록 더 더운거 아시죠..?? 근데! 벌말매운탕은 각 테이블 아래 바닥에 에어컨이 있어서 먹는 내내 시원했답니다. 신-세-계-!
이 곳은 주방쪽에 마련된 셀프코너입니다.
여기서 수제비, 라면사리, 콩나물, 김치 등등을 셀프로 무제한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특히 수제비는 밀가루 반죽을 소분해 두었기 때문에 직접 수제비 떠서 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요.
수제비, 라면 많이 가져간다고 눈치 주는 분은 한분도 안계십니다.
처음에 가져갈 때 넉넉하게 가져가시면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번거러움을 없앨 수 있답니다. 저는 처음엔 무조건 수제비 2봉, 라면 2봉을 챙겨가서 수시로 수제비 떼어 매운탕에 넣어 먹어요.
밑반찬은 간단하지만 너~무 맛있습니다.
순무, 배추김치, 동치미, 콩나물 4가지 뿐이지만 매운탕 먹다보면 아주 충분한 가짓수랍니다.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매운탕이에요. 뚜껑이 덮혀 나옵니다.
뚜껑을 열면 빨간 국물에 미나리 대파 다진마늘까지 듬뿍~ 들어있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자로 살짝 들어올려본 메기..... 안녕...??
메기와 빠가사리는 적지 않게 들어있었습니다. 국자로 휘저으면 매운탕 속 생선이 바스러지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해요!
수제비와 라면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밀가루를 만나 국물이 좀 더 걸쭉해진 모습이에요.
어느정도 쫄았을 때 먹어야 제대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국물이 쫄거나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육수리필 당연히 완전 가능하답니다. 육수리필도 셀프예요! 밀가루 반죽과 라면이 있는 곳에 주전자가 여러개 놓여져 있으니 셀프로 가져다 육수리필 하시면 됩니다!
저는 2층 창가쪽에 앉아서 뷰까지 참 좋았답니다. 하늘이 유난히 파랗던 날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2층 창가쪽에서 푸른 뷰와 함께 드시길 바랍니다.
매운탕을 다 먹었다면.. 한국인은 꼭 거쳐 가는 단계 바로 볶.음.밥 입니다.
이모님께서 기가막힌 솜씨로 쉐킷쉐킷 볶음밥을 만들어주십니다.
조금 센 불로 타닥타닥 밑바닥이 누룽지가 될 때 쯔음 먹으면 엄지척이 절로 들어진답니다.
벌말매운탕은 전국택배까지 할 정도로 전국각지에서 유명한 민물매운탕 맛집이랍니다.
실제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젊은 커플들 보다는 가족단위가 95%를 차지했어요. 부모님 뿐 아니라 조부모님 세대까지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매운탕은 벌말매운탕이라고 할 정도로 극찬을 하신답니다 ㅎㅎ
벌말매운탕은 한 번 방문한다면 계속 방문하게 되는 곳이에요. 한 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방문한 사람은 없는 바로 이곳! 인천이지만 부천과 가깝고 아라뱃길에서도 가까워요.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메기 매운탕 맛집이니 근처에 가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 &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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