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루미입니다 :-D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많으시죠?
얼마 전 제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너무너무 좋았던 장소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오름으로 완전 강추 하는 곳으로 어디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문도지오름
주소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주차가능 / 비포장도로(feat. 오프로드)
🚗 주차 안내 및 가는 길 정보 안내 🚗
티맵을 이용해 검색하시는걸 추천드리며 '명성목장' 으로 검색하시면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자세히 안내가 됩니다!
문도지오름까지 가는 길은 굉장한 비포장도로 즉, 오프로드입니다. 그리고 길이 좁아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대략 난감인 경우가 생기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운전이 미숙한 분이시라면 가는 길이 매우 험난 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맞아?"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 길이 맞습니다! "진짜 여기가 맞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 길이 진짜 맞습니다! "언제까지 가야해..? 아닌거 같아 돌아갈까?" 라는 생각이 들 때 쯤.. 그 때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문도지오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행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말인 즉슨, 렌트카를 이용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예요. 한가지 주의할 점을 안내드리자면, 꼭! 완전자차에 가입한 경우에만 문도지오름에 차를 가지고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길이 좁은데다 가꾸어져 있지 않다보니 양 옆으로 나뭇가지 및 각종 풀들이 우거져 있어서 문짝에 기스가 날 확률이 99%이며, 길이 매우 울퉁불퉁해 움푹 패인 곳이 있기도 합니다. 낮은차일 경우 밑에 긁힐 확률 또한 99% 예상합니다.
저의 경우 올뉴 제네시스 G80을 렌트했는데 제네시스가 차체가 낮은 편에 속하는 것 같더라고요. 움푹 패인 곳이 길 중간에 무척 많았기 때문에 차체 아래 긁히는 소리도 나고.. 나뭇가지에 문짝 긁히는 소리도 났습니다. 완전자차 아니었으면 문도지오름에 가는 걸 포기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뻔 했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점은 렌트카의 완전자차 가입 여부와 차량의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문도지 오름의 풍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가 오전에 내리고 그친 오후의 하늘입니다. 방문 당시 아침에 내린 비로 땅이 조금 젖어있었어요.
신발을 여유있게 챙겨가셨으면 비오는 날 우비쓰고 문도지 오름에 오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름에 도착하니 마법같이 하늘이 맑아진 모습입니다. 주차 후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시면 바로 문도지 오름이 나온답니다. 명성목장에 주차 후 40초 정도만 걸으면 바로 오름의 입구가 나와요.
참고로, 문도지 오름은 개인 사유지입니다. 여행객들을 위해 개방해 두셨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으로 자연 훼손을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말 방목지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말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오름이기도 하답니다. 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제주 아니면 참 흔치 않기에 제가 제주 여행 코스에 문도지오름을 넣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실 경우에는 안전에 더욱 유의해주세요.
문도지오름의 코스가 난이도 '하'에 속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초반에 경사가 조금 있었습니다. 초반 경사만 오르면 이후에는 가볍게 걸을 수 있어요. 흙길이 미끄러우니 꼭! 운동화를 신어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초반 경사를 오르자마자 만난 평지에서 바로 말들이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이미 오가는 사람들에 익숙해진건지 사람이 지나가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여유롭게 제 할일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답니다. 그래도 큰 소리를 내거나 말을 갑자기 만지는 행동은 절대 금지입니다!!
유유자적하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 풀 숲 곳곳에 숨어 풀 뜯어 먹는 말도 있었습니다. 말의 뒤쪽에 서 계시면 뒷발에 치일 수 있으니 이 점 꼭 기억하시길 바라요.
함께 방문한 저희 부모님이 엄지척을 보일 정도로 엄청 만족해하셨어요. 사진 좀 찍어보라며 먼저 말 앞으로 가 포즈를 잡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문도지오름을 계획한 딸 입장으로써 무척 뿌듯했답니다😊👍
한가지 더 알아두시면 좋을 점은 군데군데 말똥이 많아요. 말똥 밟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평평한 땅을 밟으면서 주변 풍경과 경치 감상하다보니 금방 정상에 올랐습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쉬지 않고 걷는다면 대략 5분~10분 정도! 사진찍고 구경하는 시간을 더하면 30분~40분 정도의 코스였습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에요. 이날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퐁실퐁실 뭉게뭉게 있어서 풍경이 정말 최고 였답니다.
정상에도 말들이 있었어요! 말을 만나시려면 점심시간 쯔음에 방문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정말 하나같이 건강해보이던 말들입니다.
인증샷은 빼놓을 수 없겠죠!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라는 노래가 절로 생각나는 풍경이에요.
360도의 파노라마 뷰를 가진 문도지오름!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 표정과 머리가 산발이기에 얼굴은 가립니다..ㅎㅎ
말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요~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오름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붑니다. 삼각대가 쓰러질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중 완만한 오름,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오름, 아이와 갈 만한 오름, 말이 있는 오름을 찾으신다면 문도지오름을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제주 필수 코스, 제주 서쪽 갈만한 곳, 제주 갈만한 곳, 제주도 오름 추천!! 문도지 오름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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